미니소프트 신입 개발자의 첫 한 달 — 온보딩 여정
핵심 요약 신입 개발자의 첫 달은 코드를 빨리 많이 치는 시간보다, 제품·사람·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. 미니소프트 온보딩은 첫 배포까지의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개발자가 팀 안에서 일하는 방식을 익히도록 설계됩니다.
"개발자로 회사에 들어가면 뭘 하지?" 학생일 때 가장 궁금했던 질문입니다. 미니소프트에 입사한 신입 개발자가 첫 한 달 동안 어떤 여정을 거치는지 — 좋은 점, 어려운 점, 배운 점 모두 — 솔직하게 풀어봅니다.
출근 첫 날 — 사람부터 만난다
첫 날 아침은 코드를 보지 않습니다. 대신 사람을 만나죠.
환영 미팅
팀장님과 멘토 선배가 함께 점심을 사주십니다. 회사 분위기, 팀이 뭘 하는지,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지 편하게 이야기합니다. 코드 한 줄 못 짜도 괜찮은 시간입니다.
장비 세팅
오후엔 노트북을 받습니다. 미니소프트는 신입에게 맥북 또는 고사양 윈도우 노트북 중 선택권을 줍니다. 모니터, 키보드, 마우스 같은 주변 기기도 본인이 원하는 걸 신청할 수 있죠.
계정 받기
이메일, 메신저, 그룹웨어, GitHub, AWS, 사내 위키 — 받을 계정만 10개 가까이 됩니다. 한꺼번에 헷갈리니 정보 관리부터 시작이죠. 비밀번호 매니저(1Password) 사용법도 이때 배웁니다.
1주차 — 환경부터 익숙해지기
개발 환경 세팅
미니소프트는 개발 환경 세팅 자동화 스크립트를 운영합니다. make setup 한 번이면 필요한 모든 도구가 깔립니다. 그래도 문제는 꼭 생기죠. 그럴 땐 멘토 선배에게 물어봅니다. "이거 안 되는데요?"
코드 둘러보기
첫 주는 코드를 "쓰는" 게 아니라 "읽는" 시간입니다. 문서, README, 아키텍처 다이어그램부터 시작해 핵심 모듈을 차근차근 읽어 나갑니다. 이해 안 되는 건 노션에 적어두고, 매일 1-on-1 시간에 멘토와 같이 봅니다.
사내 문화 익히기
- 수평 호칭: 직급 대신 "OO님"으로 부릅니다. 신입이 임원에게도 "님"으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.
- 점심 시간 자유: 정해진 시간 없이 12-2시 사이에 알아서 먹으면 됩니다. 같이 먹고 싶은 사람과 자유롭게.
- 수요일 오후 = 학습 시간: 매주 수요일 오후 2-6시는 업무 대신 학습 시간입니다. 책, 강의, 토이 프로젝트 자유롭게.
2주차 — 작은 PR부터 시작
첫 커밋, 첫 PR
멘토가 작은 작업을 줍니다. "이 함수 이름이 헷갈리니까 더 명확한 이름으로 바꿔줘", "이 부분 테스트 코드가 빠졌어, 한 번 써볼래?" 같은 거죠.
코드 한 줄 바꿔도 PR(Pull Request)을 올립니다. 그러면 팀원 2-3명이 리뷰해줍니다. 처음엔 코멘트가 10개씩 달려서 위축되기도 하지만, 그게 성장 포인트입니다.
코드 리뷰 문화
미니소프트의 리뷰 문화는 단호하지만 친절합니다.
- ❌ "이거 왜 이렇게 짰어?"
- ✅ "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더 읽기 좋을 것 같아요. 제가 알려드릴까요?"
지적은 코드에 대한 것이지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원칙이 있죠. 신입도 시니어 코드에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.
쌍 프로그래밍
어려운 작업은 멘토와 함께 한 화면을 보면서 진행합니다. 한 사람이 코드를 치고, 다른 사람이 옆에서 같이 생각하는 방식이죠. 혼자 끙끙대는 시간이 줄어들고, 사고 방식 자체를 배웁니다.
3주차 — 첫 진짜 작업
작은 기능 하나 맡기
이쯤이면 작은 기능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맡습니다. 기획서를 읽고, 설계하고, 구현하고, 테스트하고, 배포까지요. 분량은 작지만 전 과정을 경험하는 게 핵심입니다.
막히면 어디서 도움 받나
- Slack #ask-engineering — 기술 관련 질문 채널, 누구나 답해줌
- 사내 위키 — 과거 사례, 가이드, 트러블슈팅 정리됨
- AI 챗봇 — RAG 기반 사내 챗봇 (이건 이전 글에서)
- 멘토 1-on-1 — 매일 30분, 어떤 질문이든 OK
"질문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 분위기"가 신입에겐 가장 큰 자산입니다.
4주차 — 첫 배포
운영 환경에 내 코드가
3주차에 만든 작은 기능이 드디어 운영 환경에 배포됩니다. 처음엔 떨립니다. "이거 잘못 배포해서 서비스 멈추면 어쩌지?"
미니소프트는 그래서 단계적 배포 를 합니다.
- 개발 환경에 먼저 배포 (혼자 테스트)
- 스테이징에 배포 (전 팀이 함께 검증)
- 운영의 1%에만 먼저 노출 (Canary Release)
- 문제 없으면 단계적으로 100%까지 확장
문제가 생기면 즉시 이전 버전으로 자동 롤백됩니다. 신입도 부담 없이 배포할 수 있는 안전망이죠.
회고
배포가 끝나면 회고를 합니다. "잘된 것, 아쉬운 것, 다음에 시도해볼 것"을 솔직하게 적습니다. 실패도 자산이라는 분위기가 있어, 솔직하게 적을 수 있죠.
한 달이 지나고
한 달이 지나면 이런 변화가 있습니다.
- 사내 도구 10개의 사용법이 익숙해짐
- 팀의 코드베이스 구조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음
- 작은 기능 하나를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 수 있음
- 누구한테 무엇을 물어볼지 감이 잡힘
- 회사 동료 20명 정도와 친해짐
여전히 모르는 게 산처럼 많습니다. 하지만 "어떻게 배워나갈지"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
미니소프트가 신입에게 약속하는 것
- 혼자 헤매지 않게 — 멘토, 1-on-1, 학습 시간
- 실수가 두렵지 않게 — 단계적 배포, 자동 롤백
- 목소리를 낼 수 있게 — 수평 호칭, 누구나 의견 가능
- 계속 성장하게 — 학습 시간, 컨퍼런스 지원, 도서 구입비
기술은 빠르게 변합니다. 그래서 미니소프트는 "지금 잘하는 사람"보다 "함께 성장할 사람"을 찾습니다.
마치며
신입 개발자의 첫 달은 어렵습니다. 모르는 게 너무 많고,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죠. 그래서 미니소프트는 환경, 동료, 문화를 통해 그 시간을 함께 견뎌냅니다. 우리와 함께 성장할 분들을 늘 환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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